[BizⓝCEO] 화진산업‥車부품 및 산업용 필터 제조 '16년 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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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1992년 설립된 화진산업(대표 이동걸)은 자동차 부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기능성 부직포 및 필터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하이테크 벤처기업이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기술집약형 산업부문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투자로 16년간 한 길을 걸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일궜다.
2000년 '헤드라이트 습기배출구 캡'을 개발해 두 개의 실용신안을 획득했고 2006년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기술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으로는 보기 드문 기술적 내공을 보여준 셈. 이 계약의 일환으로 같은 해 지식경제부 주도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올해 4월까지 '나노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벤트필터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필터는 차량의 야간 주행 시 전방 시야확보에 필수적인 헤드램프 유닛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외부로부터 방수,방진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동걸 대표는 "순수 국산기술로 기존의 수입상품을 대체하고 나노섬유의 응용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진산업은 기술 개발 부문에서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고압축 성형 여과포'로 특허를 등록했으며,5월에는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두 번째 과제 개발에 착수했다. 과제명은 '페라이트자석 성형용등방성 복합부직포필터 개발'이다. 또한 같은 달에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 응용화학과와 산학 협력을 맺기도 했다.
화진산업은 이러한 특화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삼우기업㈜ㆍ에스엘라이팅㈜ㆍ한양소재㈜ㆍ㈜경북ㆍ㈜리엔에스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산업용필터 부문에서는 ㈜코오롱ㆍ㈜새한ㆍ엘지전자㈜ㆍ동국무역㈜과 거래를 맺고 있다. 또 마그네트(Magnet) 필터 부문에서는 태평양금속㈜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액체여과용 필터 부분에 주력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1992년 설립된 화진산업(대표 이동걸)은 자동차 부품이나 산업용으로 쓰이는 기능성 부직포 및 필터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하이테크 벤처기업이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기술집약형 산업부문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투자로 16년간 한 길을 걸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일궜다.
2000년 '헤드라이트 습기배출구 캡'을 개발해 두 개의 실용신안을 획득했고 2006년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기술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으로는 보기 드문 기술적 내공을 보여준 셈. 이 계약의 일환으로 같은 해 지식경제부 주도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올해 4월까지 '나노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벤트필터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필터는 차량의 야간 주행 시 전방 시야확보에 필수적인 헤드램프 유닛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외부로부터 방수,방진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동걸 대표는 "순수 국산기술로 기존의 수입상품을 대체하고 나노섬유의 응용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진산업은 기술 개발 부문에서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고압축 성형 여과포'로 특허를 등록했으며,5월에는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두 번째 과제 개발에 착수했다. 과제명은 '페라이트자석 성형용등방성 복합부직포필터 개발'이다. 또한 같은 달에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 응용화학과와 산학 협력을 맺기도 했다.
화진산업은 이러한 특화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삼우기업㈜ㆍ에스엘라이팅㈜ㆍ한양소재㈜ㆍ㈜경북ㆍ㈜리엔에스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산업용필터 부문에서는 ㈜코오롱ㆍ㈜새한ㆍ엘지전자㈜ㆍ동국무역㈜과 거래를 맺고 있다. 또 마그네트(Magnet) 필터 부문에서는 태평양금속㈜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액체여과용 필터 부분에 주력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