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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보안(DRM) 및 저작권보호 솔루션(워터마킹) 업체인 ㈜마크애니(사장 유효삼 www.markany.com)가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5년 연속 흑자경영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마크애니는 전자금융거래 보안 제품인 'e-뱅킹세이퍼'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웹 2.0 기반의 '지리정보 보안솔루션'을 새로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 106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신제품의 시장 수요가 높아 올해 매출 200억원, 순이익 4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마크애니의 e-뱅킹세이퍼는 가상공간에서 인터넷 뱅킹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보안제품이다. 가상화 기술을 응용한 이 솔루션은 메모리 해킹을 원천봉쇄해 퍼스트포켓 등 전자금융 업체들이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메모리 해킹은 금융거래 자료를 조작해 공격자의 계좌로 송금을 하거나 송금 금액을 바꾸는 기술로, 지금까지 보안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또 이 솔루션을 이용해 인터넷 뱅킹을 할 경우,거래가 종료돼도 사용자 PC에는 사용자 아이디나 비밀번호,공인인증서 등 전자거래에서 이용한 데이터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개인정보유출 우려도 불식시켰다.

웹 2.0 기반의 지리정보 보안솔루션은 지리정보,시간,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불법복제,재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1999년 창업한 ㈜마크애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워터마킹 기술과 DRM 기술을 자체개발,보유한 회사다. 기업 핵심 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다큐먼트세이퍼'는 이 회사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적인 솔루션. 이 솔루션은 내부 문서가 유출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전 세계 CAD데이터의 모든 문서를 제어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LG그룹,삼성그룹,현대,SK 등이 도입했으며 문서보안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파나소닉),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마크애니는 이 밖에 음악,증명서 등 다양한 유무선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SKT,LGT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유효삼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의 교육지원,복지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