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건축블록, 남아공 왕궁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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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한국형 내외장재 일체형 건축블록(주택 등의 벽체를 쌓는 조립벽돌) 생산 설비가 처음으로 수출된다.
건축자재 전문 생산업체인 JGB(대표 구경회)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만 데벨레 킹덤(Ama-Ndebele Kingdom)사와 1160만달러의 건축블록 생산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비는 JGB가 2004년 자체개발한 보석블록을 연간 5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반자동 장비로,남아공 현지 민족인 아만 데벨레족의 왕궁 및 도시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JGB가 특허 등록한 보석블록은 외장마감부,내벽체부,발포성 폴리우레탄 단열부 등을 하나로 일체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천연석재를 외장재로 사용,태양빛이 비치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모양과 색깔이 달라보여 보석블럭이라 이름 붙여졌다. 이 제품은 단열 및 방습효과가 우수하고 건축공기가 짧아 시공비를 약 10% 가량 줄일 수 있다.
구경회 대표는 "남아공은 2010년 월드컵 개최 준비로 건설특수가 일고 있어 추가 플랜트 수출이 예상된다"며 "올해 최소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건축자재 전문 생산업체인 JGB(대표 구경회)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만 데벨레 킹덤(Ama-Ndebele Kingdom)사와 1160만달러의 건축블록 생산 플랜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비는 JGB가 2004년 자체개발한 보석블록을 연간 5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반자동 장비로,남아공 현지 민족인 아만 데벨레족의 왕궁 및 도시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JGB가 특허 등록한 보석블록은 외장마감부,내벽체부,발포성 폴리우레탄 단열부 등을 하나로 일체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천연석재를 외장재로 사용,태양빛이 비치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모양과 색깔이 달라보여 보석블럭이라 이름 붙여졌다. 이 제품은 단열 및 방습효과가 우수하고 건축공기가 짧아 시공비를 약 10% 가량 줄일 수 있다.
구경회 대표는 "남아공은 2010년 월드컵 개최 준비로 건설특수가 일고 있어 추가 플랜트 수출이 예상된다"며 "올해 최소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