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독주시대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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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독주체제가 흔들리며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조짐이다.
오초아는 시즌 초반 4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등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독주시대를 열었으나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날카로운 샷감각을 발휘하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맥도날드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놓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출전한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서도 세계랭킹 1위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6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오초아는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위로 미끄러졌다. 27일(한국시간) 끝난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단독선두인 안젤라 박(20)과는 6타나 벌어져 있다.
오초아의 부진은 잦은 대회 결장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국군단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박세리 키즈'와 대만의 청야니,캔디 쿵 등 아시아권 젊은 선수들이 변수로 등장했다.
오초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단일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그랜드슬램 달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초아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 청야니에게 1타차로 우승컵을 내주면서 맥이 풀리고 말았다. 이어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나흘간 한 차례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끝에 합계 5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이 대회 우승은 '세리 키즈'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박인비(20)가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오초아는 시즌 초반 4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등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독주시대를 열었으나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날카로운 샷감각을 발휘하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맥도날드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놓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출전한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서도 세계랭킹 1위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6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오초아는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위로 미끄러졌다. 27일(한국시간) 끝난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단독선두인 안젤라 박(20)과는 6타나 벌어져 있다.
오초아의 부진은 잦은 대회 결장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국군단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박세리 키즈'와 대만의 청야니,캔디 쿵 등 아시아권 젊은 선수들이 변수로 등장했다.
오초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단일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그랜드슬램 달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초아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 청야니에게 1타차로 우승컵을 내주면서 맥이 풀리고 말았다. 이어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나흘간 한 차례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끝에 합계 5오버파 297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이 대회 우승은 '세리 키즈'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박인비(20)가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