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였던 미분양 2개월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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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 동안 계속 쌓여만 가던 미분양 아파트가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2만817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689가구 줄며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분양주택은 3월 말(13만1757가구)까지 계속 늘다가 4월에 1898가구 줄어 들면서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모두 줄었다. 수도권은 1만9793가구로 440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10만8377가구로 1249가구 줄어들었다. 반면 분양 후 3년 안팎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757가구로 전월대비 648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1만2611가구)이 한 달 새 가장 많은 1031가구,경북(1만1124가구)도 734가구 각각 줄었다. 전북(3281가구) 경기(1만7661가구) 지역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대구(1만6590가구) 충남(1만6910가구) 울산(9575가구) 등은 400~700가구씩 늘어났다.
이처럼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신규 분양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분양승인을 신청한 물량이 3월까지 쏟아졌지만 이후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월별 공급물량이 3월에 2만8000여가구에 달하던 신규 분양 아파트는 4월 2만2000여가구,5월 2만여가구로 감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2만8170가구로 한 달 전보다 1689가구 줄며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분양주택은 3월 말(13만1757가구)까지 계속 늘다가 4월에 1898가구 줄어 들면서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모두 줄었다. 수도권은 1만9793가구로 440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10만8377가구로 1249가구 줄어들었다. 반면 분양 후 3년 안팎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757가구로 전월대비 648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1만2611가구)이 한 달 새 가장 많은 1031가구,경북(1만1124가구)도 734가구 각각 줄었다. 전북(3281가구) 경기(1만7661가구) 지역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대구(1만6590가구) 충남(1만6910가구) 울산(9575가구) 등은 400~700가구씩 늘어났다.
이처럼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신규 분양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분양승인을 신청한 물량이 3월까지 쏟아졌지만 이후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월별 공급물량이 3월에 2만8000여가구에 달하던 신규 분양 아파트는 4월 2만2000여가구,5월 2만여가구로 감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