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부터 3세대 휴대폰 카드의 이동 제한(USIM LOCK)을 해제한 휴대폰(모델명 SCH-W460)을 첫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를 바꿀 때마다 전용 단말기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 단말기에서는 SK텔레콤과 KTF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SK텔레콤에 가입했다가 KTF로 서비스 회사를 변경해도 휴대폰을 교체할 필요없이 KTF 휴대폰 카드만 구입해 연결하면 된다. 단 서비스 회사를 변경하면 이통사별로 표준이 다른 무선 인터넷 같은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부터 출시되는 모든 3세대 휴대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하도록 관련 고시를 제정한 이후 해당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F도 8월 휴대폰 카드 이동 제한을 해제한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