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 또는 진행중인 상장사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3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M&A 관련 상장업체는 5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개사 보다 16개사 더 많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1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이 38개사를 각각 기록했다.

M&A 사유별로 살펴보면 합병이 49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양수도 8개사, 주식교환 2개사로 기업간 M&A에 있어서 영업양수도나 주식교환보다는 합병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M&A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9% 증가한 744억원에 달했다.

회사별 주식매수청구대금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진홀딩스(188억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브제(198억원)가 가장 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