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제양인더스트리 ‥ 전자제품 케이스 제조…필립스 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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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세계 전기면도기 시장의 50~60%를 점유하는 필립스는 세계에서 단 두 곳의 업체와 협력파트너를 맺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둔 한국계 기업 ㈜제양인더스트리(대표 김상복 www.jaeyang.co.kr)가 그 중 하나다. 카메라ㆍ면도기ㆍmp3플레이어ㆍ컴퓨터 등 첨단 전자제품의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제조,수출하는 이 회사는 1983년부터 필립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니,캐논,카시오,후지,니콘,산요,샤프,브라운 등 굵직한 대기업과도 거래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디자인 혁신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2004년에 필립스가 우수협력업체에 주는 '실버어워드'를 수상했고,친환경 제품을 제조한 공로로 2005년 소니의 '그린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하청업체가 아닌 '협력업체'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 2002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제2 공장을 지으면서 원가 절감을 통해 한층 기술집약적인 생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복 대표는 대기업과의 오랜 협력 비결에 대해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며 "대기업의 정보력과 기술력에 발맞춰 움직이는 시스템은 시장 환경이 급변해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객 제일주의와 더불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화를 표방한 김 대표의 '지식경영'도 기업 성장에 큰 몫을 했다. 그는 "얼마나 빨리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회사의 미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항상 최첨단에 서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제양인더스트리의 향후 목표는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 것. 최근 스위스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자체 케이스 브랜드인 'AVERT(애벗)'과 'IU'의 샘플링 작업을 끝마치고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0% 성장한 30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상복 대표는 1978년 ㈜제양인더스트리를 설립하면서 수출역군으로 변신했다. 9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이 된 김 대표는 지난해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IMI)의 'IMI경영인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IMI 글로벌비즈니스 스쿨(GBS)의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세계 전기면도기 시장의 50~60%를 점유하는 필립스는 세계에서 단 두 곳의 업체와 협력파트너를 맺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둔 한국계 기업 ㈜제양인더스트리(대표 김상복 www.jaeyang.co.kr)가 그 중 하나다. 카메라ㆍ면도기ㆍmp3플레이어ㆍ컴퓨터 등 첨단 전자제품의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제조,수출하는 이 회사는 1983년부터 필립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니,캐논,카시오,후지,니콘,산요,샤프,브라운 등 굵직한 대기업과도 거래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디자인 혁신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2004년에 필립스가 우수협력업체에 주는 '실버어워드'를 수상했고,친환경 제품을 제조한 공로로 2005년 소니의 '그린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하청업체가 아닌 '협력업체'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 2002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제2 공장을 지으면서 원가 절감을 통해 한층 기술집약적인 생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복 대표는 대기업과의 오랜 협력 비결에 대해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며 "대기업의 정보력과 기술력에 발맞춰 움직이는 시스템은 시장 환경이 급변해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객 제일주의와 더불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화를 표방한 김 대표의 '지식경영'도 기업 성장에 큰 몫을 했다. 그는 "얼마나 빨리 정보를 접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회사의 미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항상 최첨단에 서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제양인더스트리의 향후 목표는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 것. 최근 스위스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자체 케이스 브랜드인 'AVERT(애벗)'과 'IU'의 샘플링 작업을 끝마치고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0% 성장한 30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상복 대표는 1978년 ㈜제양인더스트리를 설립하면서 수출역군으로 변신했다. 9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이 된 김 대표는 지난해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IMI)의 'IMI경영인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IMI 글로벌비즈니스 스쿨(GBS)의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