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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산업은 1차 소재가공 산업을 넘어 IT,자동차,기계 등 국내 주력산업 제품의 기능 및 품질,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비철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10위권의 비철금속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부존자원의 부재로 알루미늄 등 상당수의 품목은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첨단소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희유금속'의 경우 국내 매장량은 적은 데다 자원 보유국들이 원료광석 수출을 꺼리면서 정보기술,전자,자동차,철강 등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미래 한국 경제의 비타민 역할을 하게 될 비철금속 산업에 주목,비철금속 원자재의 수급 안정과 비철금속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다.

먼저,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동,아연,알루미늄 등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원자재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과 원자재 가격 변동 보험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원자재 비축 규모 확대 및 재활용 활성화 등을 통해 수급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산업 기반이 매우 열악한 희유금속 부문은 올해 '희유금속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희유금속 자급도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비철금속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을 위해 '전략기술개발사업','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재산업을 보다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년간 2000억원을 투입하는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착수했고,앞으로 이 중 상당부분을 비철금속 부문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비철산업이 미래 新성장동력 산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