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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압연제품 제조회사인 노벨리스코리아㈜(대표 토머스 L.월폴.www.novelis.co.kr)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최근 영주와 울산공장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고부가 제품용 판재 생산능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영주공장에는 3000만달러를 투자해 음료수캔 엔드,전자제품,가전제품 등 고부가 제품용 알루미늄 판재의 연간 생산능력을 이전보다 10만t 이상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운송재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울산공장에는 '노벨리스 퓨전 주조 센터'를 도입,그동안 국내 수요처가 수입에 의존해 왔던 열교환기용 브레이징 제품의 상용화에 나섰다. 퓨전 기술은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알루미늄 합금을 동시에 하나의 알루미늄 압연 인고트로 주조할 수 있는 노벨리스 특허 기술이다. 노벨리스코리아㈜가 이처럼 대규모 설비증설과 제품군 확대에 나선 것은 아시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이 회사는 아시아 전 지역에 걸쳐 고품질의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영주와 울산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고 12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운송재,음료 캔,건축재,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압연제품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최근 신규제품 개발과 신 시장 개척에도 매진하고 있다. 토머스 월폴 대표는 "시장 확대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 세계 11개국에 있는 노벨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벨리스는 전 세계 알루미늄 압연제품의 약 19%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알루미늄 재활용,주조,압연 기술에 있어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노벨리스의 자동차 및 음료 캔용 알루미늄 판재 생산과 폐 음료 캔 재활용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루미늄의 경량성,재활용을 통한 친환경성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토머스 월폴 대표는 "오늘날 알루미늄 압연제품 산업이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