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없는 물가? e속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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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치솟고,월급 봉투는 상대적으로 얇아져만 가는 요즘처럼 재테크 노하우가 절실할 때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재테크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누구나 '대박'을 꿈꾸지만 늘 공상만 할 뿐 실천에 옮기는 이는 드물다. 돈 버는 비결의 으뜸은 노력이란 걸 망각하기 때문이다. 돈 버는 데 도움이 된다면 신문에 나온 자투리 기사라도 헛되이 지나치지 않는 성실함이 재테크 고수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인터넷은 놓쳐선 안 될 보물 창고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실전 노하우 등 개인이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각양각색의 돈 되는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국내 최초 재태크 전문 포털 '파란'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재테크 잘 하는 방법'을 입력해 봤을 것이다. 문제는 네이버,다음 등 대부분의 포털 검색 결과가 대동소이하다. 가장 먼저 재테크와 관련된 광고 사이트들이 상단에 뜬다. 그 다음에 보여지는 네이버 '지식iN'이나 다음의 카페 검색들도 하나하나 눌러보고 읽어봐야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잘 안 돼 있다.
KTH가 운영하는 파란은 이 틈새를 노려 29일부터 재테크 전문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재테크 검색'이란 탭을 통해 재테크 뉴스를 비롯 부동산,은행,증권ㆍ편드,보험,대출 등 부문별로 잘 정리된 정보를 제공한다. 총 170여개 사이트 및 1400여개의 재테크 관련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기초한 자료들이다. 한번 받을 때마다 10만원가량의 비용을 내야 하는 아파트 감정평가를 파란에선 공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1명당 3건에 대해 무료 열람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 것.행사가 끝난 뒤에도 1만1000원의 비용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파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감정평가서는 전국 6000여개 아파트 단지를 포괄하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 시세만을 알려주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거래된 동급 매물의 층,향,일조,조망,소음 정도의 상세한 정보를 비교,일반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시장체감가격 등을 알려준다.
◆유명 카페에서 재태크 비법 배우자
실전에 뛰어들기 전 부자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지 살펴보는 일도 중요하다. 이럴 땐 카페가 유용하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네이버의 '증권투자의 길잡이 주식차트연구소(cafe.naver.com/stockschartㆍ사진 두번째)'를 꼽을 수 있다. 상한가,테마주,신규성장주,증시 루머까지 갖가지 정보와 함께 전문 투자자들과 토론도 할 수 있다.
다음의 '짠돌이 경제스쿨(cafe.daum.net/mmnixㆍ사진 세번째)'도 유명하다. 이곳에선 이름 그대로 알뜰한 쇼핑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각종 경품 이벤트,최저가 쇼핑 정보,1년에 1000만원 모으기 등 절약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가계부 리모델링 서비스도 이용할 만하다. '부자 만들기(cafe.daum.net/mentalㆍ사진 첫번째)' 카페에서는 20ㆍ30대를 위한 국내외 펀드투자전략,전국민 부자 되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
◆재테크 기초 다지기
재테크 고수에 도전하기에 앞서 필수는 바로 어려운 경제 용어부터 깨치는 일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네이트에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즐거운 금융교실(jaetech.nate.com/school)'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상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이 사이트의 장점이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형식을 빌려 누구나 경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경제 현상을 설명해 준다. 예컨대 '금융퀴즈 GOGO!'에서는 경제 지표 맞히기,알쏭당쏭 금융 퀴즈,동전 받기,십자 낱말 퍼즐 등 게임을 통해 즐겁게 금융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대에 맞춰 교과목을 단계적으로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 나의 금융 이해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금융이해도 테스트',금융에 관한 여러 종류의 전자책(E-Book),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용돈 기입장 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