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해외가 아닌 국내 피서족들이 늘면서 캠핑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1박2일'(KBS),'패밀리가 떴다'(SBS) 등 야영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면서 젊은 캠핑족도 늘어,전자전문점과 온라인 장터 등은 이색 캠핑제품으로 고객잡기에 한창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가전쇼핑몰 테크노마트는 리첼의 '휴대용 간편 비데기'(2만원대)를 내놨다. 탱크 용량이 450㎖인 이 제품은 속도.수압 조절,마사지 기능까지 내장돼 있어 마치 일반 화장실 비데를 사용하는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름철 벌레를 간단히 없애주는 30~50㎝ 크기의 해충퇴치기도 등장했다. 다와마트의 '다와마트 LK-8240'(4만원대)은 곤충들이 좋아하는 자외선을 배출,모기 등 해충을 유인해 감전시켜 제거하는 제품이다. 이달 들어 하루 50대 이상 팔리며 작년 이맘 때에 비해 판매량이 30% 이상 신장했다.

온라인 장터 옥션은 '휙' 던지는 동시에 바로 펴지고 5초면 접을 수 있는 이동식 모기장을 판매한다. 솔트코리아의 '원터치 모기장'(2만7800원.2~3인용)은 가로.세로 각각 210㎝,높이 135㎝이며 신축성이 뛰어난 강력 탄성재질로 만들어 금방 펴지며,접었을 땐 41㎝로 줄어든다.

이 밖에 큐엘티사의 분실경보기 '안티로스트'(1만9800원)는 사용자와 물건이 5~10m 이상 떨어지면 '삑삑' 소리와 함께 진동으로 경고를 보낸다. 보호할 물건에 송신기를 달고 수신기는 몸에 지니면 된다. 배터리 3개로 하루 8시간 사용시 20일 동안 쓸 수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