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우황청심원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광동우황청심원 현탁액이 22만병 판매된 데 이어 7월1~27일에도 19만병가량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광동우황청심원 현탁액이 한 달에 20만병 이상 팔리기는 지난 6월이 처음이다. 광동제약은 7월에도 20만병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여름 휴가여행을 떠나기 전에 상비약 개념으로 우황청심원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우황청심원이 휴가철 장시간 운전에 따른 불안감과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광동우황청심원 현탁액은 2005년까지만 해도 겨울철 판매량이 여름철을 앞섰지만,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가 시즌을 앞둔 6~7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