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종일 강보합 수준에 머물며 미흡한 상승에 그쳤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9P(0.15%) 오른 544.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 및 내구재 주문의 예상밖 증가 등 경제지표들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대장주인 NHN이 난조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둔화 흐름을 보이다 소폭 상승세를 지켰다.

개인이 22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도, 기관은 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으나 주요 인터넷주들이 실적 전망 우려에 주가가 신통치 못했다. NHN은 특히 4.55%나 밀렸다. 다음은 장중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강보합으로 돌아섰지만 SK컴즈는 약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사상최대 분기실적으로 호평이 쏟아진 태광이 6%대 오른 것을 비롯, 평산, 성광벤드,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태웅은 약보합으로 쉬어갔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동서, 코미팜, CJ홈쇼핑이 올랐다. 소디프신소재도 7%대 뛰었다.

다음달 초 황우석 박사팀의 체세포 배아 연구 승인여부에 대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바이오주들이 급등세였다.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이노셀,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제이콤이 모두 상한가에 마쳤다.

유티엑스(옛 우전시스텍)은 100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오발은 모레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오일샌드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5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