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중국에 이어 홍콩서도 테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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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08베이징올림픽을 불과 2주 앞두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온 동투르크스탄 이슬람운동(ETIM) 세력이 올림픽 개최 도시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인터넷에 공개한 사실이 드러나자 올림픽 기간 승마경기가 열리는 홍콩에서도 안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28일 보도했다.
명보 등 홍콩 언론들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ETIM 세력이 베이징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시, 그중에서도 홍콩을 주요 목표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그동안 비자발급 규정을 강화하고 테러대책 본부를 마련하는 등 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 칭다오(靑島), 친황다오(秦皇島), 선양(瀋陽) 등 올림픽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보안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그에 비해 홍콩은 테러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안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홍콩 승마위원회 린환광(林煥光) 총재는 이와 관련, "올림픽 기간 승마장이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안 등급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민정사무국 정더청(曾德成) 국장도 "'안전 올림픽' 개최가 이번 올림픽 성공 개최의 목표인 만큼 베이징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림픽 기간 테러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이에 따라 보안검문을 더욱 강화하고 올림픽선수촌 주변에 수백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선수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투시 등,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만 한다.
홍콩은 또 테러를 대비한 가상훈련도 실시하는 등,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테러 감시기관인 '인텔센터'는 지난 5월 상하이에서 발생한 버스폭발 사건과 지난 2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발생한 버스 연쇄 폭발 사건 등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ETIM 세력의 올림픽 테러 경고 영상을 공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명보 등 홍콩 언론들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ETIM 세력이 베이징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시, 그중에서도 홍콩을 주요 목표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그동안 비자발급 규정을 강화하고 테러대책 본부를 마련하는 등 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 칭다오(靑島), 친황다오(秦皇島), 선양(瀋陽) 등 올림픽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보안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그에 비해 홍콩은 테러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안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홍콩 승마위원회 린환광(林煥光) 총재는 이와 관련, "올림픽 기간 승마장이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안 등급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민정사무국 정더청(曾德成) 국장도 "'안전 올림픽' 개최가 이번 올림픽 성공 개최의 목표인 만큼 베이징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림픽 기간 테러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이에 따라 보안검문을 더욱 강화하고 올림픽선수촌 주변에 수백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선수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투시 등,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만 한다.
홍콩은 또 테러를 대비한 가상훈련도 실시하는 등,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테러 감시기관인 '인텔센터'는 지난 5월 상하이에서 발생한 버스폭발 사건과 지난 2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발생한 버스 연쇄 폭발 사건 등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ETIM 세력의 올림픽 테러 경고 영상을 공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