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바이코리아' 펀드, 현재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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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열풍이 몰아쳤던 1999년 설정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일부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며 9년 넘게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환매가 꾸준히 이뤄졌고 법 개정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탓에 대부분의 펀드는 소액으로만 운용되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99년 설정돼 지금까지 운용되는 공모형 국내 주식형펀드는 모두 92개로 집계됐다. 이 중 '바이코리아'의 원조격인 푸르덴셜자산운용(당시 현대투자신탁)의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1'이 순자산 4366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1999년 3월6일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327.88%의 누적수익률을 내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202.14%)을 크게 웃돌았다. 푸르덴셜운용의 송이진 주식운용팀장은 "매년 평균 약 15%대의 수익을 꾸준히 낸 셈"이라고 소개했다.
'99년생' 펀드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상품은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그로쓰주식5'로 1999년 1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441.15%에 달한다.
1999년 만들어진 92개 펀드 중 현재 순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15개에 불과하다. 운용사별로는 푸르덴셜(45개) 하나UBS(25개) 한국(8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환매가 꾸준히 이뤄졌고 법 개정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탓에 대부분의 펀드는 소액으로만 운용되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999년 설정돼 지금까지 운용되는 공모형 국내 주식형펀드는 모두 92개로 집계됐다. 이 중 '바이코리아'의 원조격인 푸르덴셜자산운용(당시 현대투자신탁)의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1'이 순자산 4366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1999년 3월6일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327.88%의 누적수익률을 내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202.14%)을 크게 웃돌았다. 푸르덴셜운용의 송이진 주식운용팀장은 "매년 평균 약 15%대의 수익을 꾸준히 낸 셈"이라고 소개했다.
'99년생' 펀드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상품은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그로쓰주식5'로 1999년 1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441.15%에 달한다.
1999년 만들어진 92개 펀드 중 현재 순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15개에 불과하다. 운용사별로는 푸르덴셜(45개) 하나UBS(25개) 한국(8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