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ㆍ보험 '투신 대타' … 7월 나란히 사상최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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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보험사가 이달 들어 나란히 사상 최대 규모의 '사자'에 나서 투신권 매수세 공백을 메우는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달 1조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월간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이미 2배를 넘는 2조1992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사들도 이달 순매수가 7940억원으로 올 1월의 이전 최대 매수규모(6090억원)를 앞지른 상태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증권사들이 이달 초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력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자기자본인 고유계정을 통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면서 "보험권도 1500 근처에서 변액보험 등에서 유입된 자금을 주식 매수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투신권의 매수 공백을 대체하는 주도세력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기관투자가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달 1조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월간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이미 2배를 넘는 2조1992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사들도 이달 순매수가 7940억원으로 올 1월의 이전 최대 매수규모(6090억원)를 앞지른 상태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증권사들이 이달 초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력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자기자본인 고유계정을 통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면서 "보험권도 1500 근처에서 변액보험 등에서 유입된 자금을 주식 매수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투신권의 매수 공백을 대체하는 주도세력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기관투자가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