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국조' 증인채택 실패 … 내달 4일 청문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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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쇠고기협상 국정조사 특위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 간사 회의를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PD수첩을 제작한 MBC PD들에 대한 소환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민주당은 PD수첩 관계자들을 증인 및 참고인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PD들을 꼭 소환해야 한다고 맞섰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측의 이사철 간사와 통화를 하는 등 지도부까지 나서 합의를 시도했으나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청문회 증인 채택은 일주일 전에 이뤄져야 하는 국회법 규정상 당장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1차 청문회가 무산될 전망이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난항을 겪고 있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조정권한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 간사 회의를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PD수첩을 제작한 MBC PD들에 대한 소환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민주당은 PD수첩 관계자들을 증인 및 참고인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PD들을 꼭 소환해야 한다고 맞섰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측의 이사철 간사와 통화를 하는 등 지도부까지 나서 합의를 시도했으나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청문회 증인 채택은 일주일 전에 이뤄져야 하는 국회법 규정상 당장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1차 청문회가 무산될 전망이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난항을 겪고 있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조정권한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