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관 운영업체인 CJ CGV가 3분기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CJ CGV는 28일 5.74% 오른 1만75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2분기에 '깜짝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님은 먼 곳에' 등 최근 개봉된 영화들의 성과가 좋은 데다 '배트맨'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시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전체 영화관객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 증가했지만 CJ CGV의 관객 수는 30.5%나 늘었다"며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된 데다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2만4000원을 잡았다. 황성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 매출 1200억원,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2만2500원을 제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