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기간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인 결과 올 상반기 5% 이상 대량보유 외국인 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올 상반기 5% 이상 대량보유 외국인 투자규모는 57조9천억원. 지난해 말 75조4천억원에 비해 무려 17조5천억원, 23.3%가 감소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역사상 가장 긴 34 거래일 간 순매도를 유지하는 등 올 들어 지수하락을 이끌며 시장에 매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더구나 지속적인 매도는 대량 보유 외국들의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떨어뜨려, 지분은 보유하고 있으나 대량 보유 외국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통계상 감소폭이 크게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전체 외국인 투자 대비 5%이상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지난해 말에 비해 2.1%p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5% 미만 외국인 투자 비중은 2.1%p 늘었습니다. 보유주식수 기준으로도 1억6100만주, 4.1%가 감소했는데, 특히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대량 보유주식수 감소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대량보유 주식수는 지난 연말 대비 1억4200만주가 줄어 10%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LG텔레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데다 하나로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이 SK텔레콤으로 넘어가며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대량 보유 목적별로는 경영참가 모적이 16% 감소한데 비해 단순투자는 28% 가량 늘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