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SK에너지에 대해 악재는 거의 다 나왔으며 3분기 이후에도 사상 최고 이익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25일 종가 10만7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2분기를 정점으로 이익이 하락할 것이란 시장 견해와 달리, 3분기에도 2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1016원 수준에서 안정됨으로써 분기별 순이익이 급증하고, 3분기 이후 분기 평균 3716억원의 높은 순이익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신규 건설된 고도화 시설이 지난달 25일부터 정상 가동돼 석유 부문 이익을 추가 증가시킬 것이며, 투자 심리를 상승 반전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현 상태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데, 그러면 더 이상 외화환산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주가 저평가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