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풀무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재상장일 평가가격 대비 51.6%의 상승여력을 보유한 가격이다.

풀무원은 투자사업부문이자 존속법인인 풀무원홀딩스와 식품사업부문이자 신설법인 풀무원으로 인적분할, 7월29일 각각 상장된다.

이날 거래 시작 전 평가가격은 풀무원이 3만8250원, 풀무원홀딩스가 6만31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은 신선식품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원재료 가격 인상을 상회하는 가격 인상을 통해 올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신선식품 분야에서 가격 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는 풀무원이 지난 1월 전 제품에 걸쳐 7~10%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격인상에 힘입어 2008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3703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영업이익률 5.0%), 순이익은 177억원(순이익률 4.8%)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