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551.17로 전일대비 47.12포인트(2.95%) 급락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부실자산 매각과 자금 조달 추진 소식에 금융주가 급락한 탓에 전일 다우존스 지수는 대폭 하락했다. 여기에다 미국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과 유가 재상승까지 겹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애널리스트는 "잠잠해져 있던 악재가 다시 재부각되면서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며 "금융주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 신용위기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장세라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은 "악재가 재부각돼 당분간 시장 분위기는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