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배당60주식1'을 하반기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하나UBS운용의 대표 배당주펀드인 이 상품은 고배당주 위주의 장기투자를 통해 자본이익 및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2003년 5월 설정된 이후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약관상 투자 대상은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30% 이하로 국공채 및 회사채를 일부 편입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주식 편입 비율은 90% 안팎을 유지하며 고배당주를 집중 공략한다. 주식투자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배당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심하거나 약세가 예상되는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으로 일반주식형 펀드 대비 수익률 방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펀드 운용팀은 정기적인 기업 방문과 재무분석을 기반으로 펀드멘털을 평가해 종목을 골라낸다. 과거 및 앞으로의 배당정책을 심사해 기준을 통과한 종목들을 투자 풀로 만들어 1차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리서치팀과 공동으로 걸러낸 투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운용팀은 배당수준,실적 개선 여부,저평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편입할 종목을 선정한다.

투자를 결정한 종목이라 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나 실적,배당정책과 배당수익률 등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변화가 생기면 과감하게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런 방침은 예외없이 시행된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전략운용 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업종과 종목의 결정 및 배분,편입 비율 수준 등은 투자전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며 "모델 포트폴리오가 정해지면 허용오차 한도 내에서 실제 펀드편입 종목과 비중 등이 구체적으로 지정된다"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90일 이전에 환매신청을 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고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 배당수익 및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장기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형 기준으로 28일 현재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99.36%다. 지난해 5월에는 선취수수료가 붙는 대신 판매보수를 낮춘 A형도 나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