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집 컴백 서태지… 팔기도 전 10만장 매진사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민국 음악계의 역사를 바꾼 장본인 서태지가 컴백과 함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9일 8집 음반 첫 번째 싱글인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로 컴백한 서태지는 음반이 발매되기도 전 제작된 초도 물량 10만장을 단숨에 사전 매진시킴 기염을 토한 것.
특히 음악산업협회 기준으로 올 해 단 세 장의 음반만이 10만을 돌파할 만큼 최근 가요계는 1999년 이래 최고의 불황을 맞고 있는데, 이번 서태지의 사전 매전 사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7집 발매 당시 총 50여만장의 음반을 판매해 그 해 음반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당시 사전예약 은 7만장을 기록했다. 이번 8집 앨범의 10만장 사전 매진기록은 서태지 개인적으로도 또 다른 기록을 새운 것.
이번 8집은 4년 6개월의 제작기간과 제작비 8억원의 대작 뮤직비디오, 미스터리 서클, UFO를 실제 제작한 대규모 시스터리 프로젝트로 칠레와 캐나다 등지의 미스터리한 자연 경관들을 담아와 화제를 모았으며 'Moai', 'Human dream', 'T'IKT'AK', 'Moai(RMX)' 등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곡 'Moai'는 태초의 소리라 일컬어지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신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기존 락 음악의 전형성을 탈피한 실험적이고 독특한 사운드와 함께 자연, 초자연, 미스터리, 음모론 등의 다양한 소재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내고 있어 사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서태지만의 신비한 색채가 더욱 강렬해진 음반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위해 '순수 한국 기술로 세계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년 전부터 극비 귀국해 국내에 머물러 8집 음반 작업에 착수, 본인의 스튜디오인 'TECHNO T studio'에서 순수한 본인만의 노하우로 이번 8집 앨범을 완성시켰다.
한편, 서태지는 28일 하룻동안 연기자 이준기와 전국 각지를 돌며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컴백 스페셜 -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들어갈 미니 콘서트 사전녹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태지의 컴백 스페셜 방송은 내달 6일 11시 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여며 이후 15일 마릴린 맨슨,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을 초청해 꾸미는 도심형 초대형 페스티벌 'ETPFEST 2008'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