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교보 파워 전환형 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증시 상황에 따라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게 이 펀드의 장점이다.

브릭스 국가들은 향후 10년간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꼽히지만,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브릭스 국가들의 상황 변화에 맞춰 투자지역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교보파워전환형펀드가 더 주목받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들에서 최근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는 세계 금융시장의 조정과 동일하게 큰 폭의 조정을 보인 반면 자원강국인 브라질과 러시아는 원자재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은 브릭스 국가들이 서로 다른 경제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파워전환형펀드는 브릭스 국가별로 다른 경제 상황에 맞춰 투자할 수 있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국가별 펀드와 브릭스 전역에 투자하는 펀드,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국내 채권형 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 없이 1년에 12번까지 6개 펀드를 자유롭게 교체하면서 투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교보파워전환형펀드는 '엄브렐러 펀드'로 구분된다. 하위펀드 간의 교환이 자유로워 마치 카멜레온이 몸 색깔을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카멜레온 펀드'라고도 불린다.

김종민 교보증권 금융상품기획팀장은 "펀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교보파워전환형펀드는 이런 펀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투자한 지 60일이 안돼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또 60일 이전에는 최초로 투자한 하위펀드에서 다른 펀드로 전환할 수 없다. 교보증권 교보생명 하나은행 등에서 판매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