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너지홀딩스(대표 송효순)는 29일 스웨덴 SBI(Swedish Biogas International AB)사와 독점적인 전략적 제휴 및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바이오가스 자원화 시설 설치∙운영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BI가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사업을 통해 SBI의 노하우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을 위해 SBI가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할 것"이라며 "투자규모는 시가총액의 2% 수준이며 투자시기는 양해각서 체결일로부터 5개월이내 별도 합의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타 바이오가스 차량 연료화사업에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협력사업은 50~65%의 메탄을 함유하는 소화가스를 97% 이상 수준의 바이오가스로 정제해 차량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총 사업규모는 30억원이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차량연료사업을 진행하며 에코에너지홀딩스의 예상투자규모는 8억2500만원이다.

송효순 에코에너지홀딩스 대표는 "골드만삭스로부터의 투자유치와 이번 SBI와 사업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가스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 분야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신규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매출 다각화와 수익 안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바이오가스 자원화 시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