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이 연일 새내기주 슈프리마를 집중 공략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다 앞으로 성장성도 높다는 평가여서 상장 이후 전환우선주 물량만 해소되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29일 슈프리마 주식 900주를 주당 3만2500원~3만5000원에 추가 매수했다.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슈프리마가 급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최 연구원의 슈프리마 보유 주식은 2600주로 늘었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도 슈프리마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쯤 슈프리마 주식 2000주를 매수한 이후 이 가운데 500주를 한 시간 후에 매도, 4.9%의 수익을 냈다.

지난 11일 코스닥에 상장된 슈프리마는 올해 상장된 새내기주로는 드물게 공모가보다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이날 10% 가량 급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2만7100원)보다 30%나 높은 3만4000원을 기록했다.

슈프리마는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는데다 시장의 성장성도 높아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기술은 특정 산업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주로 커머셜 시장에서 출입 보안 등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자여권, 출입국 관리, 범죄자 감식 등 다양한 분야에 슈프리마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차장은 슈프리마 이외에 유니텍전자도 3500주를 사들여 보유주식을 4만4000주 가량으로 늘렸다.

손창우 CJ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은 브이에스에스티 5000주 가량을 추가 매수, 보유주식수를 2만주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