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LG.GS.LS그룹 계열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 LG&GS 플러스 주식형 펀드'를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LG그룹 및 LS그룹의 성장성과 GS그룹의 안정성이 투자성과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다만 투자 대상이 그룹주로 한정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운용사는 우리CS자산운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LG그룹 GS그룹 LS그룹의 영업이익 창출 모델이 상호 보완적이어서 꾸준한 수익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정보기술(IT)과 화학분야를 중심으로 LG그룹이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면 GS그룹은 GS건설 GS홈쇼핑 ㈜GS 등 건설 에너지 유통 중심의 경기방어적이고 내수 중심적인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가온전선 E1 국제상사 등을 계열사로 둬 국내외 산업 인프라 구축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양한 업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세 그룹의 자회사들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쉽게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개발된 펀드라고 볼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그룹과 GS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경영 투명성이 높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 신규사업 진출이나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 2월에 설정된 '우리 LG&GS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제1호'의 총보수는 납입금 제한이 없는 클래스 A1의 경우 선취수수료 1%와 연 1.48%의 운용보수가 적용된다. 또 클래스 C1(10억원 미만)의 경우 선취수수료 없이 연 2.28%의 운용보수를 내면 된다. 환매수수료는 가입한 지 30일 미만에는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은 30%를 내야 한다. 펀드 가입은 우리투자증권 전국 지점에서 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