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5분께 울산시 중구 다운동 울산정밀화학센터 2층 화학소재 분석실에서 폭발 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밀화학센터 연구주임 한모씨(35)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실험용 테이블 납품업체인 CHC Lab 직원 이모씨(37),분석실 이용업체인 우성환경 직원 서모씨(33) 등 2명은 크게 다쳐 시내 동강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폭발과 동시에 2층 화학소재 분석실과 1층 실험실 등 건물이 크게 파손됐다. 전체 4층 건물의 외벽 유리창이 모두 깨졌으며 유리 파편과 건물 파편 등이 20여m나 튕겨져 나가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

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나면서 분석실의 물질분석 장비 등 실험 장비 10여종이 불에 타 모두 7억8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울산소방본부는 불이 나자 화학차 및 소방차 등 21대와 70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