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테크노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지 환경 연구소와 태양광 모듈 제조/판매 사업 합작 투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태양광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버솔라(IEverSolar, 가칭)를 설립하고 김천과 태안에 총 6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설비를 건설할 방침이다.

에너지환경연구소는 전반적인 사업 진행을, 에버테크노는 제조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2009년 상반기 연간 60MW 양산을 목표로 투자되며, 향후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180MW규모로 증설 예정이다.

김천설비는 에너지환경연구소 70%, 에버테크노 30%, 지분 비율로 총 자본금 52억의 회사로 설립되고, 태안은 에너지환경연구소 85%, 에버테크노 15% 지분 비율로 총 자본금 52억의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금번 합작 투자를 통해 에너지환경연구소는 현재 진행중인 대구쏠라케노피,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소요되는 모듈을 확보하고, 에버테크노는 모듈 제조공장 컨설팅 및 공장 SETUP에 참여하여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태양광 장비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에버테크노 측은 "중장기적으로 신수종 신사업으로 LED 및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태양광 모듈 사업 또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