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우증권은 7월 중순의 반등이 8월에도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신용위험과 경기하강의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어 코스피의 반등이 추세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파트장은 "기술적으로 지난 1~3월처럼 7~8월에 코스피가 이중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8월 코스피 예상범위를 1530~1700포인트로 제시했다.

매수차익잔고 청산 압력이 클 수 있음을 고려할 때 8월 중 예상되는 코스피 저점이 7월 저점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8월 모델포트폴리오에 상대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소재,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의료섹터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김 파트장은 다만 "국제유가 하향 안정으로부터 촉발될 수 있는 투자 환경 선순환을 감안할 때 8월 이중바닥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