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올 2분기 중공업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큰 폭의 호조세를 보였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9.3%와 68.2% 증가했다"며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25.7%나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는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주도한 가운데 화학, 산업자재, 건설, 무역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에도 중공업 주심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 수주가 2006년 9800억원, 2007년 1조2500억원에 이어 올해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화학과 산업자재 부문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