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 속 풍문만 춤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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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근거없는 풍문이나 보도가 판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회공시 중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15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1.8%(46건) 증가했다.
이러한 풍문이나 보도 관련 조회공시 대부분이 '사실무근'이거나 '미확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시 침체를 틈탄 시장교란 행위들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전체 156건의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 중 '사실'로 판명된 경우는 21건(13.5%)에 불과했고, '사실무근' 59건(37.8%), '미확정' 76건(48.7%) 등으로 나타났다. 사실과 다른 정보 유통이 활개를 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기업인수합병(M&A) 관련 조회공시가 76건으로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횡령, 배임 등 대주주 불법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50%가 감소한 반면 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견거절 조회공시 요구는 100%가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취약한 재무 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닌 기업인수합병 관련 풍문이 주를 이뤘다"면서 "악성 루머들은 증시 침체기나 활황세에 판을 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시가 전박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급등으로 2회 이상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기업이 17개사(36건)에 불과해 지난해 41개사(89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반면 주가급락 조회공시는 56건으로 전년동기 35건에 비해 166.7%가 늘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30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회공시 중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15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1.8%(46건) 증가했다.
이러한 풍문이나 보도 관련 조회공시 대부분이 '사실무근'이거나 '미확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시 침체를 틈탄 시장교란 행위들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전체 156건의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 중 '사실'로 판명된 경우는 21건(13.5%)에 불과했고, '사실무근' 59건(37.8%), '미확정' 76건(48.7%) 등으로 나타났다. 사실과 다른 정보 유통이 활개를 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기업인수합병(M&A) 관련 조회공시가 76건으로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횡령, 배임 등 대주주 불법과 관련한 조회공시는 50%가 감소한 반면 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견거절 조회공시 요구는 100%가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취약한 재무 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닌 기업인수합병 관련 풍문이 주를 이뤘다"면서 "악성 루머들은 증시 침체기나 활황세에 판을 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시가 전박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급등으로 2회 이상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기업이 17개사(36건)에 불과해 지난해 41개사(89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반면 주가급락 조회공시는 56건으로 전년동기 35건에 비해 166.7%가 늘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