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닭갈비와 주물럭을 즉석에서 참숯에 구워 판매하는 이동식 차량 점포가 등장했다. 식품유통업체 에너시스(대표 노건일)는 '숯불닭갈비'와 닭의 넓적다리 부위로 만든 '숯불매콤주물럭' 등을 이동식 차량 점포에서 판매하는 '노박사 포차' 가맹사업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노박사 포차'는 에너시스 관계사인 청솔식품의 닭갈비와 주물럭을 석쇠에 담아서 참숯으로 가열되는 조리기계에 넣고 30초 정도 구워 바로 먹을 수 있게 내놓고 포장판매도 한다. 가격은 1인분(200~250g)에 3500~4000원.

노건일 에너시스 대표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만든 식재료를 참숯 조리시스템(실용실안 취득)을 통해 짧은 시간에 구워 내놓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맛도 좋다"며 "차별화된 품목과 청결한 위생 상태가 중요한 이동식 차량 점포 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창업 비용은 0.5t 라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가맹비와 차량개조비를 포함,1800만원 정도 들고 차량을 소유한 경우엔 900만~1000만원 선"이라고 덧붙였다. 노박사 포차는 현재 5개 가맹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02)529-7251,9807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