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MD암센터와 함께 국내 최대 前임상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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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암 연구기관인 MD앤더슨암센터(MDACC)와 함께 송도국제자유도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前)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해 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
8월1일 연세대의료원 수장에 취임하는 박창일 신임 의료원장(62)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MDACC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만들고 있다"며 "부지나 건물 등 시설 인프라는 연세의료원에서 마련하고 MDACC는 세부 운영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원은 향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2010년 인천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연세대 송도국제복합단지 내에 전임상시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전임상시험은 개발한 신약의 효과를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의 전단계다. 현재 국내에도 중소 규모의 전임상시험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FDA 인증을 받은 곳은 없으며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을 수출하려면 FDA 인증을 받은 전임상시험센터를 거쳐야 한다.
박 의료원장은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도 국내에 전임상시험을 할 만한 곳이 없어 외국에 비싼 비용을 내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에서도 국제기준에 준하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도 적극적으로 전임상시험을 유치하는 등 외화 획득에 나설 것"이라며 "MDACC의 높은 국제 공신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료원장은 인천 출생으로 197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연세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장과 세계재활의학회장을 거쳤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8월1일 연세대의료원 수장에 취임하는 박창일 신임 의료원장(62)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MDACC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하기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만들고 있다"며 "부지나 건물 등 시설 인프라는 연세의료원에서 마련하고 MDACC는 세부 운영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원은 향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2010년 인천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연세대 송도국제복합단지 내에 전임상시험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전임상시험은 개발한 신약의 효과를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의 전단계다. 현재 국내에도 중소 규모의 전임상시험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FDA 인증을 받은 곳은 없으며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을 수출하려면 FDA 인증을 받은 전임상시험센터를 거쳐야 한다.
박 의료원장은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도 국내에 전임상시험을 할 만한 곳이 없어 외국에 비싼 비용을 내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에서도 국제기준에 준하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도 적극적으로 전임상시험을 유치하는 등 외화 획득에 나설 것"이라며 "MDACC의 높은 국제 공신력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료원장은 인천 출생으로 197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연세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장과 세계재활의학회장을 거쳤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