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상장된 새내기주 고영이 성장잠재력에 주목하라는 분석에 급등세를 보였다.

고영은 30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1만1350원으로 5.09% 뛰었다. 지난 9일 846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15거래일 만에 40%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인쇄회로기판(PCB)에 부품을 붙이는 솔더 페이스트 검사장비 세계 1위 업체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9%에 이르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비 보급률이 5~10% 수준에 불과한 성장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2~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89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인 391억원과 97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억원과 52억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에 이날 종가보다 32% 높은 1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