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4295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총 1만4817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8월 중 전국에서 일반분양 물량 1만3730가구,임대주택 7327가구,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32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만1000여가구가 공급됐던 작년 동월보다 2200여가구 많다.

이에 비해 7월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는 2만가구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7월에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는 총 1만9590가구로 전달(2만8702가구)에 비해 9112가구(31.7%)나 줄었다. 수도권에서 7603가구,지방에서 1만1987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일반분양 1만460가구,임대 8141가구,재건축·재개발 989가구 등이었다. 올 들어 월간 분양 물량이 2만가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설 연휴가 끼었던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7월 누적 분양 물량은 총 16만3917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가량 증가했다. 수도권(8만2413가구)이 36% 늘어난 반면 지방(8만1504가구)은 4.1% 감소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