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가격이 두 달 만에 ℓ당 19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도 ℓ당 1800원대를 앞두고 있다. 국제원유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다음 달 초께 17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29일 기준)은 전날보다 ℓ당 2.49원 떨어진 1898.0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30일 ℓ당 1900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근 두 달 만이다. 지난 16일 최고 가격을 기록한 1947.75원과 비교하면 2.6% 하락한 가격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