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제작 (주)타이거픽쳐스)가 10, 20대 젊은 층을 비롯해 40, 5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랑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님은 먼곳에'는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로, 그동안 극장을 잘 찾지 않던 중, 장년층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당시 시대상을 재현해 낸 것은 물론, 7080 노래들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또한 "40대 후반 아줌마인 내게 아주 신선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다음 홍연), "영화를 보며 아련한 옛사랑도 떠오르고, 월남전 당시 군인들 마중 나간 기억도 나네요"(네이버 pcs7026)등 40, 50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한편, 젊은 관객들에게는 무엇보다 배우 수애의 파격 변신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려왔던 수애가 이번 영화를 통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수애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된 전쟁 휴먼 드라마 '님은 먼곳에'는 지난 23일 개봉, 한국영화 흥행돌풍에 또 하나의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모주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