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KBS2드라마 ‘태양의 여자’의 결말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자매 서도영(김지수)과 윤사월(이하나)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왔던 김준세(한재석)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적실 예정으로 알려졌다.

31일 방송될 ‘태양의 여자’ 마지막회에서 준세는 도영의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다. 의식 잃은 채 누워 있는 도영을 바라보며 준세는 하염없는 눈물을 쏟는다. 한 때 사랑했던 여인에 대한 슬픔과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만 했던 도영에 대한 연민이 부합된 눈물이다.

이 눈물은 두 자매 도영과 사월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절제된 모습을 보였던 준세의 가슴 속 슬픔과 갈등의 무게가 담겨 있기도 하다. 극중 준세의 갈등과 아픔을 담은 눈물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 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석은 “준세의 눈물은 ‘태양의 여자’ 1회부터 마지막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건과 상황의 결말을 암시하는 눈물이다” 고 소개했다.

또한 “도영과 사월의 엇갈린 인생행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남성의 모습을 보였던 준세의 마음 속 진심이 담겨있는 눈물이다”고 설명했다.

종영을 앞두고 한재석은 “오랜 시간 많은 생각과 함께 마지막회까지 달려왔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갔던 작품이었던 만틈 아쉬움도 많이 남는 작품이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여자’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KBS2 '태양의 여자'는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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