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22)안성주물 ‥김성태 사장의 꿈 "가마솥 전수관 건립해 제작과정 알리고 싶은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통 가마솥 제작 방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수관을 2010년까지 세우겠습니다. "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성태 대표는 "아버지가 우리나라 유일의 가마솥 무형문화재(주물장)인 만큼 가마솥 제작 과정 등을 후세에 알려주는 것이 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4620㎡ 규모의 부지에 있는 임대공장을 자가 공장으로 이전하면 공장 2층에 전시관을 함께 만들어 관람객들이 가마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무쇠인 선철(쇳물 녹이는 작업이 위험하므로) 대신 흙으로 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임대해서 쓰고 있는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안성 인근 지역의 땅을 물색 중이지만 개발제한,행정규제 등의 수도권 규제로 인해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주물공장이 산업 분류상 1차 금속산업으로 지정돼 있어 안성지역의 산업단지에는 입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4대를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가업이지만 규제에 묶여 제대로 이전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그는 "최근 안성시와 협의해 장원산업단지 입주를 다시 추진 중"이라며 "오는 12월께 입주 신청을 해 승인이 나면 내년께 부지를 조성,2010년까지 공장과 전시관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물장 전수자인 그는 "세계적으로 가마솥을 제조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업을 잇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성 가마솥을 현대화하는 등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통 가마솥의 크기를 줄여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가마솥'을 만든 데 이어 단조로운 무쇠의 표면에 미적 감각을 가미해 모양이나 글씨를 넣는 등 디자인을 개선해왔다.
"가마솥은 제품이라기보다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만듭니다. 때론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깨버리기도 하죠."
실제로 그는 지난해 추석 때 습도 조절과 쇳물 주입을 잘못하는 바람에 완성된 솥을 모두 깨버렸다. 이로 인해 주문받은 가마솥을 45일이나 늦게 공급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명품을 고집하는 그의 짐념 속에서 안성 명품 가마솥의 명성이 새롭게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현재 4620㎡ 규모의 부지에 있는 임대공장을 자가 공장으로 이전하면 공장 2층에 전시관을 함께 만들어 관람객들이 가마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무쇠인 선철(쇳물 녹이는 작업이 위험하므로) 대신 흙으로 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임대해서 쓰고 있는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안성 인근 지역의 땅을 물색 중이지만 개발제한,행정규제 등의 수도권 규제로 인해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주물공장이 산업 분류상 1차 금속산업으로 지정돼 있어 안성지역의 산업단지에는 입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4대를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가업이지만 규제에 묶여 제대로 이전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그는 "최근 안성시와 협의해 장원산업단지 입주를 다시 추진 중"이라며 "오는 12월께 입주 신청을 해 승인이 나면 내년께 부지를 조성,2010년까지 공장과 전시관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물장 전수자인 그는 "세계적으로 가마솥을 제조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업을 잇기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성 가마솥을 현대화하는 등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통 가마솥의 크기를 줄여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가마솥'을 만든 데 이어 단조로운 무쇠의 표면에 미적 감각을 가미해 모양이나 글씨를 넣는 등 디자인을 개선해왔다.
"가마솥은 제품이라기보다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만듭니다. 때론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깨버리기도 하죠."
실제로 그는 지난해 추석 때 습도 조절과 쇳물 주입을 잘못하는 바람에 완성된 솥을 모두 깨버렸다. 이로 인해 주문받은 가마솥을 45일이나 늦게 공급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명품을 고집하는 그의 짐념 속에서 안성 명품 가마솥의 명성이 새롭게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