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블루칩] (11) 페트로차이나 … 中 최대 에너지社, 시총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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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블루칩] (11) 페트로차이나 … 中 최대 에너지社, 시총 세계 2위
페트로차이나는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중국 내 석유 생산의 약 60%,천연가스 생산의 75%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6월 발표한 시가총액 기준 '2008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시총 4525억달러(3월 말 기준)로 세계 2위에 올랐다.
페트로차이나는 1999년 11월 중국 정부가 석유산업 구조조정 정책을 진행하면서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과 유통,무역을 맡던 국영기업을 각각 페트로차이나,시노펙,중국해양석유(CNOOC) 등 3대 회사로 재편하며 탄생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상하이 홍콩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분의 86.29%는 중국 본토에 설립된 국영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유 탐사 및 생산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4%를 차지하고 정유 및 석유소매 유통(14%),천연가스 생산(6%)이 그 뒤를 잇는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내수에서 나오며 수출 비중은 미미하다. 이런 매출 구조로 인해 실적이 국제유가와 중국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페트로차이나는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설립 후 줄곧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올 들어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국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통제가 계속되면서 이익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지난해 매출은 8350위안(약 125조2500억원),순이익 1456억위안(약 21조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4%,2.3%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5% 감소한 289억위안으로 집계돼 실적 악화 우려가 가시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90억위안으로 29.4% 늘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찬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 7월30일 상하이 증시에서 페트로차이나는 15.20위안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50.8% 급락,작년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16.70위안)를 밑도는 상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 수준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페트로차이나는 1999년 11월 중국 정부가 석유산업 구조조정 정책을 진행하면서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과 유통,무역을 맡던 국영기업을 각각 페트로차이나,시노펙,중국해양석유(CNOOC) 등 3대 회사로 재편하며 탄생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상하이 홍콩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분의 86.29%는 중국 본토에 설립된 국영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유 탐사 및 생산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74%를 차지하고 정유 및 석유소매 유통(14%),천연가스 생산(6%)이 그 뒤를 잇는다. 전체 매출의 약 97%가 내수에서 나오며 수출 비중은 미미하다. 이런 매출 구조로 인해 실적이 국제유가와 중국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페트로차이나는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설립 후 줄곧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올 들어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국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통제가 계속되면서 이익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지난해 매출은 8350위안(약 125조2500억원),순이익 1456억위안(약 21조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4%,2.3%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5% 감소한 289억위안으로 집계돼 실적 악화 우려가 가시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90억위안으로 29.4% 늘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찬바람을 맞고 있다. 지난 7월30일 상하이 증시에서 페트로차이나는 15.20위안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50.8% 급락,작년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16.70위안)를 밑도는 상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9배 수준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