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분양가 3.3㎡당 1100만원으로 크게 오를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이 신도시 추진 발표 3년여 만에 확정됨에 따라 신도시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작년 9월에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와 국방부 간 '남성대 군 골프장 이전' 협의가 지연되면서 10개월 이상 늦어졌다. 이에 따라 첫 주택 공급도 2010년 10월로 1년 이상 늦춰지게 됐다.
분양가 역시 당초 3.3㎡(1평)당 900만원대로 예상했으나,1100만원대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물량 3000가구 줄어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는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애초 위례신도시는 4만6000가구로 계획됐다. 그러나 2006년 11월 정부가 용적률을 높여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하면서 4만9000가구로 늘었다. 하지만 올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다시 인근 지역과 용적률을 맞추도록 권고함에 따라 국토부는 용적률을 214%에서 200%로 14%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주택수도 3000가구 줄었다.
위례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은 △주택용지 38% △상업·업무용지 7%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22% △기타 공공시설용지 31% 등으로 짜여졌다. 주택용지는 자연지형과 교통접근성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감안해 주택건설용지의 85%를 공동주택으로 계획했다.
또한 국토부는 용적률이 당초보다 감소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주택수를 줄이지 않기 위해 주택의 평균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중·대형 수요가 많은 강남권을 염두에 두고 공동주택 평균 면적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택수를 조정한 것이다.
주택은 유형별로 단독주택 620가구,공동주택 4만2056가구,주상복합 3324가구이다. 공동주택은 △60㎡ 이하가 1만1437가구 △60㎡ 초과∼85㎡ 이하가 1만1857가구 △85㎡ 초과가 1만8762가구로 중·대형 비율이 44.6%에 달한다. 임대주택은 당초 전체 주택의 50% 이상에서 43%로 낮춰 1만9780가구가 공급된다.
◆주택공급도 1년 이상 지연
위례신도시의 공동주택은 2010년 10월 첫 분양된다. 국토부는 일정이 당초보다 늦어진 만큼 공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선(先)분양제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지자체별로는 △송파구 2만314가구 △하남 1만446가구 △성남 1만5240가구가 각각 배정된다. 청약자격은 중·소형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만,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에게는 기회가 없다.
정부는 분양가를 전용 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주택의 경우 3.3㎡당 900만원대로 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공급시기가 지연된 상태에서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1100만원대로 예측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위례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첫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위례신도시는 1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막대한 교통여건 개선비용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의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지금은 분양가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당초 작년 9월에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와 국방부 간 '남성대 군 골프장 이전' 협의가 지연되면서 10개월 이상 늦어졌다. 이에 따라 첫 주택 공급도 2010년 10월로 1년 이상 늦춰지게 됐다.
분양가 역시 당초 3.3㎡(1평)당 900만원대로 예상했으나,1100만원대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물량 3000가구 줄어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는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애초 위례신도시는 4만6000가구로 계획됐다. 그러나 2006년 11월 정부가 용적률을 높여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하면서 4만9000가구로 늘었다. 하지만 올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다시 인근 지역과 용적률을 맞추도록 권고함에 따라 국토부는 용적률을 214%에서 200%로 14%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주택수도 3000가구 줄었다.
위례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은 △주택용지 38% △상업·업무용지 7%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22% △기타 공공시설용지 31% 등으로 짜여졌다. 주택용지는 자연지형과 교통접근성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감안해 주택건설용지의 85%를 공동주택으로 계획했다.
또한 국토부는 용적률이 당초보다 감소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주택수를 줄이지 않기 위해 주택의 평균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중·대형 수요가 많은 강남권을 염두에 두고 공동주택 평균 면적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택수를 조정한 것이다.
주택은 유형별로 단독주택 620가구,공동주택 4만2056가구,주상복합 3324가구이다. 공동주택은 △60㎡ 이하가 1만1437가구 △60㎡ 초과∼85㎡ 이하가 1만1857가구 △85㎡ 초과가 1만8762가구로 중·대형 비율이 44.6%에 달한다. 임대주택은 당초 전체 주택의 50% 이상에서 43%로 낮춰 1만9780가구가 공급된다.
◆주택공급도 1년 이상 지연
위례신도시의 공동주택은 2010년 10월 첫 분양된다. 국토부는 일정이 당초보다 늦어진 만큼 공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선(先)분양제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지자체별로는 △송파구 2만314가구 △하남 1만446가구 △성남 1만5240가구가 각각 배정된다. 청약자격은 중·소형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만,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에게는 기회가 없다.
정부는 분양가를 전용 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주택의 경우 3.3㎡당 900만원대로 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공급시기가 지연된 상태에서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1100만원대로 예측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위례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첫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위례신도시는 1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막대한 교통여건 개선비용에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의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지금은 분양가 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