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신임사장 "KOTRA, 官 색깔 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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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신임 KOTRA 사장(58)이 '무역관'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등 '관(官)'의 색깔을 빼고 수출기업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전문조직으로 KOTRA를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사장은 3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무역관 94곳을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확대 개편해 유관기관과 사무공간을 공유하고 공동협력사업을 수행하는 '개방형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관이란 이름 자체가 관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KBC에는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 관련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수출지원단 등이 들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올 하반기부터 일부 무역관을 대상으로 이 같은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태스크포스를 구성,중장기전략을 세우고 기업이미지(CI)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무역관을 폐쇄하고 해외지역본부도 축소,자원 거점과 신흥시장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해외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행 3~4년인 해외무역관 근무기간을 선별적으로 5년 이상으로 바꾸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원,플랜트 등 분야에는 현지 전문가를 소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도 실시키로 했다.
조 사장은 "자원개발,인프라 개발 수요가 많은 신흥 자원 부국에 프로젝트 수주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아프리카 등 틈새시장에 무역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조 사장은 3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무역관 94곳을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로 확대 개편해 유관기관과 사무공간을 공유하고 공동협력사업을 수행하는 '개방형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관이란 이름 자체가 관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며 "KBC에는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 관련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수출지원단 등이 들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올 하반기부터 일부 무역관을 대상으로 이 같은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태스크포스를 구성,중장기전략을 세우고 기업이미지(CI)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무역관을 폐쇄하고 해외지역본부도 축소,자원 거점과 신흥시장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방침이다.
해외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행 3~4년인 해외무역관 근무기간을 선별적으로 5년 이상으로 바꾸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원,플랜트 등 분야에는 현지 전문가를 소장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도 실시키로 했다.
조 사장은 "자원개발,인프라 개발 수요가 많은 신흥 자원 부국에 프로젝트 수주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아프리카 등 틈새시장에 무역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