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초대석 시간입니다. 기존 월요초대석이 방송개편으로 시간과 이름을 바꿔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오늘은 부동산초대석 첫 시간으로 우림건설 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말씀 위해 우림건설 총괄 사장이시면서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직을 맡고 계신 김진호 사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향상을 위해 증축?개축 또는 대수선을 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2001년 9월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리모델링’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사)한국리모델링협회의 시작은 산?학?연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리모델링 관련 상호 교류의 장으로 구성한 리모델링연구회로부터 비롯되었고 51인의 개인회원과 55개사에 달하는 단체회원으로 연구회가 설립되어 협회의 창립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연구회는 2001년 6월 창립총회를 통해 홍성웅 초대회장이 선임됐고 그 해 9월 건교부 장관에 의해 설립허가를 받은 것이 출발이다. 이후 2003년 12월 제2대 박준봉 회장이 선임됐고 2007년 본인이 회장으로 선임되었고. 현재 대구?경북지회, 호남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설립되었고, 리모델링사업관리사 육성을 위한 자격검정시험을 2회 실시했으며 올해 3회가 실시되고 11월 4회가 개최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RMP 자격검정제도의 국가 공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며 전문가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재 리모델링 협회는 200여 업체와 300여명의 정보회원이 가입 구성돼 있다. 2. 우림건설에 대해 여쭙겠다. 최근 총괄사장이 되셨는데 소감과 경영방침은? 건설 경기 자체가 깊은 침체에 빠졌다. 우림건설과 같은 중견 건설사는 특히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내가 총괄사장이 되어 할 일은 내실있는 회사 운영을 통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대외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데 있다고 본다. 우림건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과 같은 해외사업과 향후 진행할 국내 대형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으로 이끌며 탄력있고 융통성있는 조직운영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일조 하겠다. 3. 우림건설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간개발?도시정비사업부문과 그 휘하 파트별 영업조직을 마케팅사업부문으로 통합하고 투자개발사업과 전략사업부문을 각각 신설하여 신규 사업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 분장에 역점을 두었다.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대외 환경에 대비하고 건축품질을 유지 향상하며 건축 원가 비율은 최대한 유지한다는 목표로 건설관리 및 조달본부를 별도로 신설했고 예산 및 원가 관리와 품질관리를 비롯해 구매업무를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원할한 원자재 수급을 위해 중국 광저우에 구매사무소를 별도로 신설했고 기존 건축예산 및 시공지원업무는 이번 개편으로 건설부문에 통합됐다. 또한 전략기획실이 신설돼 국내외 건설 환경 분석과 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전반적으로는 상하의 의사결정체계를 우선 단순 일원화 하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데 주력했다. 인력의 운영에서도 집중과 선택을 통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에 회사 구성원들의 응집력과 집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순발력 있는 조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4. 미분양은 업계의 공통된 문제다. 이런 가운데 화성과 상암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분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들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 우림건설은 자체사업으로 화성남양우림필유를 100% 분양했고, 상암카이저팰리스가 현재 9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파트형공장인 성남 우림라이온스밸리1차는 이미 87%의 분양률을 보이고 나머니 2,3,5차에 대해 분양 중이다. 2008년 상반기 주요 도급현장 분양률을 보면 대전 대덕2차가 100% 완료되었고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진해이동우림필유가 9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종암동 카이저팰리스는 100%가 분양됐다. 의미있는 것은 이미 2006년도부터 지방사업을 접고 수도권에 집중한 덕에 미분양도 없다는 것이다. 경기와 맞물려 있는 지방 미분양 대란설에서 우림건설은 자유롭다. 5. 일부에서는 우림건설 유동성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현재 PF규모는 얼마나 되고 유동성 문제 대처를 어떻게 하고 있나? 2007년 재무제표 기준 PF 관련해서도 1조 4천억원에 이르며 우리의 금융비용 부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번에 용인 어정가구단지 개발 계획을 위한 PF 6,000억원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이 이미 금융권과 그 분양성을 인정받아 체결된 것이다. 올 들어 독산동 도하부대 자리에서 준비하던 대규모 개발 사업을 롯데에 넘기며 보증금액 1,580억원을 털었고, 김포한강신도시 1206번지일대 878억, 평택용이동 500억원 등을 타건설사에 넘기며 모두 2,958억원의 PF금액을 축소한 바 있다. PF만기도 대부분 2010년 이후에 만기로 부실화 우려가 없다. 또한 신용평가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지에서도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의 분양성을 인정하여 얼마 전 4,000억원의 PF를 조달한 바 있다. 어려운 PF 환경에서도 우림이 이러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우량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이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6. 우림건설이 준비 중인 향후 주요 사업 프로젝트와 방향은? 우림건설은 아파트형공장 전문건설기업으로서 국내 첨단 아파트형공장의 역사를 대변하며 국내 첨단 아파트형공장의 부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1년도 총 연면적 114,907㎡ 규모로 공급된 구로 e-biz센터 1,2차는 기존의 아파트형 공장과 달리 최고급 호텔수준의 설계를 통해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를 고급화하고, 내?외부 디자인을 특화 하는 동시에 입주자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으며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낙후 이미지를 벗고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구로 e-biz센터 성공을 바탕으로 2002년도 양평동 e-biz센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파트형공장 건설부문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남산업단지 내 대규모 첨단아파트형공장인 우림라이온스밸리 1차를 2007년도에 분양하며 현재 87%의 분양률을 보이고 2차, 3차, 5차를 분양 중에 있다. 또한 용인 동진원 프로젝트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 대지 39만5천여㎡에 38-62평형 중대형 3천13가구의 최고급 주거단지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국민은행 등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6천억원 규모에 대한 용인 동진원 PF 조인식을 마친 상대로 사업규모는 1조 7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건설 중인 우림 애플타운은 카자흐스탄 역대 최대 도심개발 프로젝트이자 우리나라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는 역시 최대규모로 매출규모로는 4조 5000억원이며 아파트 2,566가구와 오피스 최대 1,000실, 호텔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 태극프로젝트는 중국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 연호산업단지 내 핵심 지역인 중앙호수 공원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 주거시설을 짓는 신도시 개발 사업인데 아파트(2,000가구)와 호텔, 오피스 빌딩 등이 들어서며 1차 분양 분 500가구가 이미 분양을 100% 마친상태이며 2차와 3차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과 알제리 등에서도 사업을 준비 중이며 알제리의 경우 대우와 삼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도시 부지조성사업을 수주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7. 끝으로 한말씀(경영철학이든 협회 운영방침이든...) 원활한 의사소통과 탄력적인 조직운영에 역점을 두겠다. 의사소통은 내부 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하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적인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림건설은 창업주인 심영섭 회장님께서 그동안 진행해 오셨던 독서경영과 감성경영, 그리고 토론 문화를 더욱 우림의 문화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하겠다. 이 모든 노력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오픈된 경영마인드를 통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림건설 현황과 신사업 전략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김진호 우림건설 사장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