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반등의 강도가 왜 약할까? - 부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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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꺾이면서 지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흐름이지만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부국증권은 31일 이처럼 반등 강도가 약한 것은 시장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본격적인 추세 하락으로 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간 국제유가(WTI기준)는 무려 15%나 급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2001년 이후 15% 수준의 하락은 수 차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 2004년 10~12월, 2006년 7~ 10월 등 해당 시기에 국제유가는 25% 이상 급락했다가도 이후 보란 듯이 상승궤도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아직까지는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을 기술적 반락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원유 결제 통화인 달러의 강세 전환이 목격되지 않는 상태에서 국제유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한 작금의 유가하락이 경기후퇴의 결과라는 색채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반가운 것도 아니라는 시각이다.
그 밖에 3분기 이후 실적 우려 확대, 외국인 순매도 지속, 순차익잔고의 역사적 팽창세 등도 국내 반등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주요 요인들로 꼽았다.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보다는 축소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반등에너지를 좀더 모으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중의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2분기 호실적 발표와 향후 실적전망이 상향 중인 종목군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부국증권은 31일 이처럼 반등 강도가 약한 것은 시장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본격적인 추세 하락으로 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간 국제유가(WTI기준)는 무려 15%나 급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2001년 이후 15% 수준의 하락은 수 차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 2004년 10~12월, 2006년 7~ 10월 등 해당 시기에 국제유가는 25% 이상 급락했다가도 이후 보란 듯이 상승궤도로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아직까지는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을 기술적 반락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원유 결제 통화인 달러의 강세 전환이 목격되지 않는 상태에서 국제유가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한 작금의 유가하락이 경기후퇴의 결과라는 색채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반가운 것도 아니라는 시각이다.
그 밖에 3분기 이후 실적 우려 확대, 외국인 순매도 지속, 순차익잔고의 역사적 팽창세 등도 국내 반등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주요 요인들로 꼽았다.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보다는 축소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반등에너지를 좀더 모으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중의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2분기 호실적 발표와 향후 실적전망이 상향 중인 종목군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