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1일 두산건설에 대해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과 자사주 취득에 따라 향후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현수 연구원은 "지난 6월말 현재 두산건설의 미분양 주택은 4600여세대이며,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가시화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지방 대규모 사업인 부산 해운대 제니스의 분양률도 7월25일 기준 57.1%로 나타나 미분양 리스크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원가율 상승분 반영과 미분양 주택 해소 기대감 및 지난 3일 공시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두산건설은 이달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한국산업은행 등과 체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