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31일 2분기 당기순손실이 9억5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인터파크커뮤니케이션즈 매각 등에 따른 투자자산처분손실이 반영됐기 때문.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액은 89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7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89억, 영업비용 71억, 영업이익 18억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 지마켓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한 3351억으로 2007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 자회사별 전년 동기대비 거래총액은 쇼핑이 56%, 도서가 12%, ENT가 16%, 투어가 1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파크쇼핑의 거래총액은 2007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터파크투어는 전년대비 20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은 "2분기에는 인터파크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를 매각하는 한편, 인터파크쇼핑 마트사업부분의 기존 사업모델을 전환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1일부로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인터파크ENT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인터파크INT를 통해 분산됐던 경영자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요건 충족에 따라 지주회사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