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는 공정택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되면서 교육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에듀박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루넷(4.12%), 능률교육(5.33%), 디지털대성(4.81%), 대교(1.92%), YBM시사닷컴(6.73%), 메가스터디(1.7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치솟았다.

공 당선자는 '학력 신장'을 강조하고 있어 영재교육과 영어교육 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만큼 학원가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가 확대되고 고교평준화 원칙을 벗어난 고교선택제와 국제중학교 설립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육의 경우 2010년까지 모든 초중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게 공 당선자의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준별 이동수업과 학력진단평가 등이 확대돼 학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